폭식을 참는 것도 힘이 들지만 폭식 후에 오는 두려움과 불안감도 너무 커 괴롭지요.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구토나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더 붓고 신체적인 부작용이나 힘든 점들도 증가되며 치료도 더욱 힘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구토나 약물을 복용한 후에는 더욱 허전해져서 다시금 폭식 욕구가 생기므로 힘들지만 한번만이라도 참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소화제를 먹고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린다든지, 밖에 나가 산책을 한다는 게 힘든 상황이라면 집안이라도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일단 20-30분 정도 구토 욕구를 참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부담스럽더라도 다음 끼니에 죽이나 과일이라도 섭취하면서 거르지 않는 것도 필요합니다.
폭식 후에 식사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입맛이 없어 한 두 끼를 거르면 이 후에 폭식 욕구가 더 생기는게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외부로부터의 에너지 공급이 중단되거나 제한을 받게 되면 이에 적응하기 위해서 신체가 알아서
자신의 기초대사율을 낮추고 들어오는 에너지를 모두 지방으로 저장하려는 태세를 취하게 됩니다.
이러한‘생존 비상 시스템’은 다이어트가 심할수록, 체중의 감소가 급격하면 급격할수록, 체중변동이
여러 번 반복되면 될수록, 더욱 활발하게 작동 됩니다. 따라서 영양 공급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운동이라는 것은
에너지를 밖으로 소비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신체는 ‘생체 비상 시스템’을 더욱 강화시켜 기초대사율은 낮추고
지방 축적률은 높아져 문제를 악순환 시키게 됩니다. 이런 때에는 신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 요구량이 충족될 때까지
운동을 하지 않고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신체를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식사를 유지하다가 갑자기 폭식이 오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자기모니터링 기록지를 점검하면서 먹은 양이 너무 적지 않았는지, 식사와 간식의 간격이 너무 넓지 않았는지,
혹은 스트레스 받거나 불편한 상황이 있지는 않았는지 파악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갑자기 폭식이 왔어도, 다시 원래 리듬을 찾아 규칙적인 식사 패턴을 찾는 것이며
이것은 치료 과정 중의 하나라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체질량 지수가 18 이하가 될 경우에는 언제든지 월경이 멈출 수 있습니다.
이는 영양부족 상태에 있는 신체를 보호하고자 하는 뇌의 자연스러운 생리반응입니다.
이런 경우 산부인과에 가서 호르몬 주사를 통해 억지로 월경이 돌아오게 하는 것은 신체적으로
더욱 심한 영양부족 상태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다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체중이 정상으로, 월경이 멈추기 전의 체중으로 회복이 되어야 합니다.
간혹 체중이 정상으로 돌아왔는데도 월경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이때는 적절한 산부인과적인 치료를 받으며 건강하게 월경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체중 측정을 안하려고 하거나 하루에도 수차례 체크하는 등 식이장애에 있어 체중체크에 대한 반응은 다양합니다.
체중 체크의 회피나 잦은 체크 모두 체중에 대한 집착입니다.
체중과 체형의 확인 행동에서 끝나지 않고 자신의 신체와 외모에 대한 불만족감이 자기 자신의 존재 자체에 대한
부정적이 생각이나 감정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체중계의 숫자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은
혼자 해결하시기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시길 권유 드립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은 기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5년간 기록(기밀기록)을 보존하게 되어 있으며
,국가 사무에 필수적이어서 법률로 규정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경우에도 열람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병원에 진료기록은 남지만 의료법상 기밀 유지를 하게 되어 있고,
병원 자료를 본인의 동의 없이 열람하거나 복사하는 것은 불법이며,
병원의 기록보관은 10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