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오지 않는 이유  (글쓴이 : 김준기)

2017-07-25 10:41:18

처음 몇 번 잘 다니던 환자가 어느날 예약을 차츰 미루더니 안오는 경우가 있다.늦잠을 자서, 갑자기 일이 생겨서... 우리는 치료에 오고싶지 않은 마음을 '저항'이라고 부른다.치료자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수도 있고별로 효과가 없다고 느낄 수도 있고실제로 좀 좋아진 것 같다고 느껴서 혼자 해보려는 …

진정한 내편  (글쓴이 : 박지현)

2017-07-25 10:40:51

세상에서 제일 편안한 장소가 집이 되면 좋겠지만, 집은 그녀에게 제일 불편한 장소 불안한 장소이다. 그래서 밖에서는 밥을 잘 먹어도, 집에 들어가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폭식과 구토, 씹고 뱉기... 밥을 제대로 먹을 수 없다. 그러다 나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는 대상이 나타났다. 나의 기분 따위에는 가족들은 한번도 물어봐 준 적이…

식이장애 그 회복의 과정!!  (글쓴이 : 박지현)

2017-07-25 10:40:23

    식이장애가 회복된다는 것은 단순히 식생활의 안정만을 의미 하지는 않습니다. 또 그 회복의 과정이 병원을 다닌 횟수만큼 정비례하여 쭉 상승 곡선을 타면 좋겠지만, 좋아졌다가 다시 확 나빠지고 또 다시 정체.. 그러다 다시 좋아지는 굴곡 있는 그래프 선을 따라가기 때문에 식이장애 치료는 상당한 …

음식의 다양한 의미  (글쓴이 : 박지현)

2017-07-25 10:39:48

여기 오시는 많은 분들에게 음식의 의미란.. 표면적으로는 다이어트나 날씬한 몸매를 위해 무조건 피해야 하는 적으로 생각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겉에서 드러나는 것은 음식이란, 살을 빼기 위해 조심해야 하는 무언가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이것은 겉에서 드러나는 의미일 뿐.. 사실상 속은 그렇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

올바른 선택과 집중!!  (글쓴이 : 박지현)

2017-07-25 10:38:56

겉에서 보이기에 식이장애는 단순한 식사조절감의 실패로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살도 빠지고, 무언가 내가 조절하는 대로 음식도 먹게 되면서 기분은 점점 좋아지게 되는데, 그러다 폭식이 생기고, 음식은 이제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이 되어버립니다. 그럼 또 자책하고, 그 다음날 다시 제한적인 식사를 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

나를 살리는 즐거움!!  (글쓴이 : 운영자)

2017-07-25 10:38:35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겁다고 느끼시나요"?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세요"? 병원에 오시는 분들에게 이 두가지 질문은 참 황당하고 어려운 질문일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런 질문을 드릴 때, 많은 분들께서는 고개를 갸우뚱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대답들을 많이 하십니다. "즐거움? 그런 생각은…

다른 방식을 선택해 보는 것, 그 두려움  (글쓴이 : 운영자)

2017-07-25 10:37:34

초기 상담에서 식행동기록지를 드리며 3끼를 다 먹어야 한다고 말씀드릴 때, 과연 그렇게 먹어도 될까? 내가 그렇게 먹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하시며, 못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처음에는 적게 먹으면서 운동을 하니 살이 신기하게 빠지는 것을 보며, 기분이 점점 좋아지게 되지만,  더 외적으로 완벽해야 한다는 …

파트너 선택  (글쓴이 : 운영자)

2017-07-25 10:37:11

파트너 선택은 종종 커다란 희망과 결합된다. 이 사람과의 관계가 오랫동안 행복하게 유지되리라는 희망, 파트너와 함께 계속 발전하리라는 희망, 혼자서는 도달할 수 없는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함께 나아가리라는 희망이 그것이다. ​독일의 심리학자 디트마르 슈티머링에 따르면, 파트너를 선택할 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근본적인 심리적 요인이 …

진정한 정서적 독립의 의미란?  (글쓴이 : 운영자)

2017-07-25 10:36:38

나는 나의 일을 하고, 너는 너의 일을 한다. 나는 너의 기대에 맞춰 살려고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너도 나를 위해 살려고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다.너는 너이고 나는 나다. 만약 우리의 마음이 우연히 서로 일치한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

제가 나을 수 있을까요?  (글쓴이 : 운영자)

2017-07-25 10:35:56

첫 상담을 마치면서 병원에 오시는 분들께 제가 항상 물어보는 말이 있습니다. "더 하실 얘기는 없으신가요?"  "아니면, 저에게 더 부탁하고 싶으신건 없으신가요?" 그랬을 때, 많은 분들이 미적미적 거리시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제가 정말 나을 수 있을까요?" "이렇게 오랜시간 힘들었는데... 치료가 될까요…

치료자로써 가장 기쁠때!!  (글쓴이 : 운영자)

2017-07-25 10:35:22

상담을 하다보면.. 정말 어려운 고비가 옵니다. "정말 저는 더이상 안될거 같아요 선생님.. 저는 희망이 없는거 같아요..  아무리 노력해도 전 나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이런 말들을 계속 반복해서 듣다보면.. 치료자로써 무기력감과 좌절감이 몰려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

맨 처음 상처 입은 곳에서 화해하라  (글쓴이 : 운영자)

2017-07-25 10:34:48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는 수 많은 상처들을 만나게 된다. 내가 그 상처에 기여했던 기여하지 않았던 우리는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상처들을 피할 수 없다. 마음의 상처는 폭언, 폭행, 학대, 버림받음과 같은 심각한 사건이 있을 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감정이 상하는 모든 일들은 상처와 관련이 있다. 점심 먹으러 갈 사람이 없을 때, …

진정한 아름다움  (글쓴이 : 운영자)

2017-07-25 10:34:21

요즘 나오는 연예인들은 예쁘지만 어딘가 모르게 개성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 눈, 오똑한 코, 갸름한 턱 갖출 건 다 갖췄지만 다들 같아 보이는 생김새로 예쁘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식상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언가 개인의 고유함이 사라져 생명력이 없는 느낌이랄까? 사회에서는 각종 방송 매체를 통해서 여성의 보편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운동은 많이 하면 좋은거 아닌가요? NO~NO~~  (글쓴이 : 운영자)

2017-07-25 10:33:27

    운동은 각종 성인병의 예방 효과는 물론이고 체중 감량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오로지 체중감량이 목적인 운동은 우리에게 득이 아니라 해가 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특히 덜 먹고, 더 많이 운동하여 체중감량을 해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치료가 시작 되어…

진짜 나의 모습이란?  (글쓴이 : 운영자)

2017-07-25 10:32:44

진짜 나의 모습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깊게 생각해 볼 틈도 없이, 우리는 태어날 때 부터 부모님의 기대와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에 의해 진짜 나의 모습, 즉 참자기의 모습이 훼손된채 살아가기 쉬운 것 같습니다. 너는 이러 이러한 아이야, 라고 규정짓는 것, 그리고 온전한 나로써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험들은 참자기로(The Search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