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에 필요한 것!! (글쓴이 : 이정선)
2017-07-26 21:37:41
오늘같은 날은 한없이 안타까움이 밀려옵니다.초등학교 때부터 정신과 상담을 수차례 받아오던 00.20대가 되면서 폭식구토가 생겼고 점점 더 힘들어지면서저희 병원을 찾아왔습니다.어머님은 항상 왜 빨리 낫지 않는지 항상 불안하고 불만스러워 했고그 불안은 00에게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진정한 조절감 (글쓴이 : 이정선)
2017-07-26 21:37:03
“이제와 생각해보니 내 폭식은 초등학교 때였던 것 같아요.엄마는 항상 건강해야한다며 비싸고 좋은 음식들만 먹게 했어요.떠먹는 요거트도 마음대로 먹을 수가 없었어요.그래서 엄마가 집에 안계신 날은 ‘자유!!’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껏 먹고,엄마가 먹으라고 주는 음식들을 몰래 먹는 척하고 방 곳곳에 숨겨 두었어요.그러…
폭식과 구토로 잠재우고 싶은 것들 (글쓴이 : 이정선)
2017-07-26 21:36:20
한참동안 끊임없는 폭식으로 힘들어하던 00가 어느날 갑자기 찾아와 '완치됐다'라고 말하여 기뻐합니다.어떻게 갑자기 '완치'된 것인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물어봅니다.해맑은 표정으로 "그냥, 생각을 바꾸니까 그렇게 됐어요. 전엔 '난 항상 아프니까'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난 안아파'라고 생각하니까 완치가 됐어요…
감정은 습관이다. (글쓴이 : 이정선)
2017-07-26 21:35:25
무의식적으로 뇌는 나에게 이로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평소에 유지했던 익숙한 상태를 필사적으로 지키려고 합니다. 뇌는 유쾌하고 행복한 감정이라고 해서 더 좋아하지 않습니다. 유쾌한 감정이건 불쾌한 감정이건 익숙한 감정을 선호합니다. 불안하고 불쾌한 감정일지라도 그것이 익숙하다면, 뇌는 그것을 느낄…
폭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강력한 무기 -건강한 심리적 경계선만들기 (글쓴이 : 박지현)
2017-07-26 21:34:34
#1. 나는 항상 다른 사람의 기분을 먼저 살피게 된다. 그래서 기분이 나빠도 절대 내색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좋아할 만한 말을 내가 먼저 알아서 해줄 때도 많다. 덕분에 내 주변에는 늘 사람들이 많다. 친구들은 나를 굉장히 착한 아이로 평가한다. 거절하는 것도 잘 못해서 다른 사람들의 부탁을 다 들어주는 편이다. 어쩌다 너무 상황이…
행복을 마주할 용기 (글쓴이 : 이정선)
2017-07-26 21:33:54
“제가 그 사람을 사랑하는지 모르겠어요.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즐겁고 절 불안하게 하는 점이 없는 건 좋아요. 그 사람도 절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그리고 사실, 그 사람이 절 사랑하게 만들 자신은 없어요.버림받을까봐 불안한 마음은 항상 떠나질 않거든요.”어린시절 모범생으로, 일류 대학을 졸업하고 유망한 직업을 갖고 있는 0…
나를 지탱하는 힘 (글쓴이 : 이정선)
2017-07-26 21:32:22
“난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제가 뭘 할 수 있겠어요. 전 평생 사랑받지 못할 거예요.주위에서 칭찬을 해줘도 믿지 못해요.전 능력이 없는데, 사람들이 날 오해하고 있어요.지금은 내곁에 있지만, 내 진짜 모습을 알면 금방 실망하고 떠날거예요.결국 전 혼자가 되겠죠.”직장에서 인정받고 안정…
나의 결핍된 의존욕구와 정서적 폭식 (글쓴이 : 박지현)
2017-07-26 21:23:49
‘학창 시절 나는 늘 모범생이었다. 1등을 놓쳐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문제없는 그런 아이였다. 친구들이 쉬는 시간 웃고 떠들며 놀 때에도 나는 그 시간도 아까워 책을 봤다. 단 하루도 나에게 여유로운 시간이나 재미나 흥미로운 활동들을 허용해 주지 않았다. 공부를 잘 하는 것이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좋은 학생으로 …
내 심리적 구멍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쓴이 : 박지현)
2017-07-26 21:23:05
“나는 단 한 번도 우리 엄마에게서 따뜻함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집에 들어가는 순간 늘 불안의 연속이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늘 불 같이 내게 화를 냈었다. 집안에서 유일하게 편안 장소는 스탠드만 켠 불 꺼진 내 방의 침대 한켠이었다. 내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내 감정 상태가 어떤지 전혀 관심이 없…
같은 환경에서 자랐는데 왜 다를까? (글쓴이 : 박지현)
2017-07-26 21:22:27
"똑같은 환경에서 자랐는데 왜 00만 병이 생겼을까요? 정말 똑같이 키웠거든요. 누구를 더 예뻐하고 더 잘해준 것도 없어요. 오히려 첫째 아이를 더 엄하게 키웠으면 키웠지 00에게는 허용도 많이 해준 편이예요."어느 날 갑자기 자녀에게 시작된 식이장애 증상에 부모님은 왜 00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
폭식으로 연결되는 감정 구별하기 (글쓴이 : 박지현)
2017-07-26 21:21:49
“밥을 잘 먹어야 내 병이 낫는다는 걸 알고 있지만, 외로움이 나를 집어 삼킬 때에는 어김없이 폭식을 하고 만다. 보통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나 혼자 남겨지게 될 때 외로움을 느끼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정말 혼자구나, 내 옆에는 아무도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그러면 서러움과 불안함과 왜 나만 이렇게 혼자여야 하는 억울한…
좋아지는 분들의 공통점 (글쓴이 : 박지현)
2017-07-26 21:21:03
임상경험으로 봤을 때 좋아지는 분들은 항상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첫째, 사랑하는 사람의 지지 (가족, 배우자, 연인 등등) 둘째, 좋아지고 싶은 동기가 명확 함. 셋째, 치료를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인내심. 폭식과 구토를 하루에 6번 이상씩 하던 00가 어느날 부터인가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지…
'식이장애'와 '건강한 자아'의 구별 (글쓴이 : 박지현)
2017-07-26 21:20:23
“먹는 것이 너무 두려워요. 내 삶에 식이장애가 없었다면, 지금쯤 다른 친구들처럼 많은 것들을 하고 있었을텐데요. 폭식을 조절하지 못 해서 자꾸만 토하게 되는 것인데.. 부모님이 왜 토하냐고 물어보면 할 말이 없어요. 제가 토하고 싶어서 토하는 게 아니잖아요“. 극심한 다이어트 이후에는 배고픔과 배부름을 조절하는 시…
다이어트의 진실: 해결책 VS 문제 (글쓴이 : 박지현)
2017-07-26 21:19:42
공부, 미모가 파워다. 나는 2개 다 없으니 늘 을이었다.난 항상 을의 입장이었다. 갑이 되려면 말라야 한다. 몸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진로에 투자를 못 한다. 모든 생각이 어떻게 하면 먹을 생각을 없애지? 어떻게 하면 살이 안찌지? 계속 생각을 한다. 악몽은 내가 뚱뚱해…
'나를 위로해 주세요' (위로의 능력) (글쓴이 : 박지현)
2017-07-26 21:19:11
#1. 살 때문에 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혼자 울고 한숨을 쉬니.. 엄마가 더 이상 못 견디겠다고 온 몸으로 자신의 힘든 표현을 했다. 폭식이 심해져 구토를 하면.. 엄마는 내가 조절하지 못하고 자꾸 토하는 것에 대해 화를 내시고 나가 버리신다. #2. 자꾸만 늘어나는 체중으로 기분이 안 좋아 말도 안하고, 어쩌다 말을하면 짜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