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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가짜감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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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세미 | Date 2020-11-23 12:55:29 | hit 1,253 |
작품명 : [도서] 가짜감정 내용 : 감정이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감정이 무엇인지를 쉬운 언어로 알려주고, 상담사례와 함께 내 마음도 풀어가볼 수 있게 안내해주는 좋은 책이 있어 소개하고 싶습니다.
김용태교수님이 쓰신 "가짜감정"이라는 책인데요, 책 내용의 일부를 요약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감정이란 무엇일까요. (p.52) 저자는 "감정이 있기 때문에 인간이다" 라고 얘기하는데요.
뇌과학자 디마지오의 연구에서는 감정을 담당하는 전두엽 기능이 손상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환자들은 오늘 할일을 적으라고 하면 쓸 수 있었지만, 그 중에서 무엇을 먼저 하고 싶냐고 물었을 때는 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감정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가슴이 시키는 대로 선택을 할 수 있으며 삶을 앞으로 운전하게 하는 엑셀을 밟을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감정은 그 얘기를 잘 들어주면 흘러가지만, 억압하면 왜곡된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데요.
감정을 외면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p.59) 감정을 외면하는 사람은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서적으로 매이지 않으려는 성향 때문에 혼자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감정을 외면하면 일, 알콜 등 쾌락을 가져올만한 거리에 쉽게 중독될 수 있으며 저희 병원에 오시는 식이장애를 앓고 계신 분들도 심리적 허기가 폭식과 구토로 나타난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감정만 있는 사람들은 감정을 폭발시켜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착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도 정상적인 유대감을 느끼기 어렵게 하지요.
혹은 감정이 없이 몸만 있는, 텅빈 상태가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표현되지 못하고 쌓인 감정은 무의식 속에 남아서, 신체 조직을 공격하기도 하며 두통, 소화장애, 그리고 식이장애까지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합니다.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면 삶의 에너지로 바뀐다. (p.120)
부정적 감정의 이해
1. 화(p122) - 나는 옳고 다른 사람이 잘못됐다 / 나는 다른 사람들을 바꿀 것이다. → 화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단점이 보여야 안심이 된다. 단점이 보이지 않으면 자신이 틀린게 되서 불안하다.
2. 불안(p.136) - 불행한 일이 일어날까봐 걱정돼 → 불안이 만들어내는 세 종류의 사람 : 구원자(갈등은 다 해결해야 돼), 일중독자(불안에 쫓기는 사람), 주변인 증상
3. 외로움(p.145) - 아모도 잘 좋아하지 않을 거야 → 주변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 맞추며, 타인의 감정노예가 된다. 4. 열등감(p.162) - 못난 나도, 잘난 너도 참을 수 없어 → 외현적 자기애(자신만이 중요한 인물이 되고 싶음), 내현적 자기애(겉보기엔 겸손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끊임없이 상대를 평가하며 자신이 더 나음을 느끼려고 함)
그렇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조절할까요?
감정조절의 7단계(p.174) 1단계 : 느낌 알아차리기 2단계 : 느낌 표현하기 3단계 : 내 인생의 주제 찾기(속마음, 방어기제) 4단계 : 나를 깊이 이해하기 5단계 : 원치 않는 내 모습 수용하기 6단계 : 나를 성장시키는 긴 싸움 7단계 : 새로운 가치관의 탄생
상담 시에 내담자께서 감정을 깨닫고 조절하시게 되면서, 기본적인 표정이 달라지고 목소리도 밝아지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함께 기분이 좋아질 때가 있습니다.
감정에 대해 더 잘 이해하시고, 감정을 통해 삶의 활력과 풍성함을 누리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음과 마음 식이장애 클리닉 심리상담사 신세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