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사건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사건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방식 때문에 고통을 받게 된다.”
치료 초반에는 주로 식이장애 대표적인 증상인 거식, 폭식, 구토, 씹고 뱉기 등의 행동, 그리고 음식, 체중, 외모에 대한 왜곡된 생각과 그로 인한 부정적 감정, 잘못된 행동을
수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식사행동에 대한 정서행동치료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서행동치료의 원칙은 끊임없는 자기관찰을 통하여 비합리적인 신념과 그로인한 감정들이
어떻게 식사행동문제로이어지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하여 결국에는 환자 스스로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왜곡된 생각이 합리적인 생각으로 바뀌고,
잘못된 식사행동이 규칙적인 식사로 변화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환자는 제일 중요한 자신에 대한 조절감(being in control)을 갖게 되고 일상생활에서 음식, 체중, 몸에
신경 쓰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