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외로움, 공허감, 분노, 수치심 등등의 부정적인 감정은 종종 폭식을 일으킵니다.
폭식증의 경우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계속 폭식이라는 방어수단을 사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감정을 인식하지 못한 채 곧바로 폭식으로 이어지게 되어 자책감을 가중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거식증은 식욕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잘 참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습니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억압하고 다른 사람의 욕구나 감정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도 자신이 얼마나 부정적인 감정 안에 갇혀 있는지 잘 모르게 됩니다.
감정조절 치료를 통해서 환자는 다음의 2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첫째, 폭발적인 감정을 폭식으로 사용하지 않고, 건강한 방식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달랠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무조건 나쁘다고 판단하여 억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느껴지는 모든 감정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게 됩니다.